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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적성찾기

최고의 패션 유튜버 깡스타일리스트의 꿈 이야기

by 진요셉 2021.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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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패션 유튜버 깡스타일리스트의 꿈 이야기 

 

유튜브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게 된 요즘. 패션에 관심이 있는 저 또한 유튜브를 보며 어떻게 하면 나다운 스타일을 만들어서 나를 가장 멋있고 나답게 표현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하며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 저의 스타일 멘토! 2021년 2월 기준 64만 명의 구독자를 갖고 계신 깡스타일리스트님의 꿈 이야기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깡스타일리스트님의 이야기를 통해 환경이나 주변 상황 때문에 꿈에 도전하는 것을 망설이시는 분들이 많은 동기부여를 받으실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1. 어려운 가정환경과 왕따경험

 

제주도에서 태어난 스타일리스트 깡님의 어린 시절, 어머님이 보증을 잘못 쓰시는 바람에 집이 완전히 파산을 하게 됩니다. 이후 제주도에서도 가장 시골에 이사를 가서 생활을 하기 시작했고, 중학생이 되면서 그래도 중학교는 큰 데에서 자라는 게 좋다고 여기신 깡님의 부모님이 무리를 하면서 시내로 넘어오게 됩니다. 

 

시골에서는 나름 옷도 잘 입고 축구도 잘해서 '잘났다'라는 생각을 하고 살았던 깡님이 막상 중학생이 되어보니 주변에 잘난 사람이 너무 많았다고 합니다. 친구 사귀기도 어려워하며 중학교 1학년 때 몇몇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받았고, 왕따까지 당하게 됩니다. 부모님이나 동생에게 이야기하지도 못했던 이 시기가 깡님이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라고 합니다. 

 

2. 어려움의 돌파구였던 '패션'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절망하고 포기할 수도 있지만 깡님은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내가 뭘 할 수 있지?' 이런 고민을 하며 '패션'이라는 것을 떠올리게 됩니다. 옷을 잘 입고 다니는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어 하는 마음과 꾸미고 싶은 내적인 욕구가 결합해서 나온 생각이었죠. 

 

 

그렇게 패션에 관심을 가지면서 친구들을 사귀며 중학교 2~3학년을 잘 보내던 중 소풍 때 옷을 잘 입고 싶은데 형편이 어려워 고민하다 "부모님께 10만 원만 주시면 안 되겠냐..." 부탁을 드리게 됩니다. 당시 부모님께 10만 원은 너무 큰돈이었지만 어렵게 빌려주셨고, "다시는 옷 때문에 제발 돈 빌려 달라 이런 얘기를 하지 말아 달라" 이런 얘기를 하셨다고 합니다. 이 사건 이후 부모님이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을 봤던 깡님은 부모님께 뭔가 보여드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패션을 꼭 업으로 가져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3. 꿈을 향한 첫 도전 

고등학생 시절, 서울로 수학여행을 왔던 깡님이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다고 합니다. 일정이 맞지 않아 캐스팅 면접은 보지 못했지만 이 경험으로 깡님은 패션에 보다 자신감을 얻고 꼭 서울로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후 대학 진학을 앞두었지만 성적이 좋지 못했던 깡님은 서울의 일반 대학이 아닌 직업전문학교 방송 연출학과에 들어갑니다. 당시만 해도 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이 생소했기에 방송 쪽을 경험해보고자 들어갔지만 기계와 전혀 친하지 못했기에 고등학생 때처럼 좋지 못한 성적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1년을 보낸 뒤에 20살 12월에 군대에 들어갑니다.

 

 

4. 실패 속에서 더 또렷해진 꿈

군대 전역 이후 23살 때 깡님의 친구분이 깡님에게 온라인 쇼핑몰을 같이 하자고 제안합니다. 집안을 일으키고 싶다는 마음과 '패션'을 업으로 삼고자 하는 마음으로 당시 매출 200~300억을 뽐내던 아보키처럼 성공한 쇼핑몰이 돼보자며 쇼핑몰 사업을 하자 결심합니다. 

 

그러나 당시 창업할 돈이 없었던 깡님은 경기도 파주에 있는 건설 현장으로 가 하루도 안 쉬고 일하며 월 300만 원을 법니다. 12시까지 일하고 새벽 4시에 일어나는 것을 두 달 동안 계속 반복하며 600만 원을 모읍니다. 원형탈모가 올 정도로 힘들었지만 쇼핑몰이라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기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야심 차게 친구와 창업을 하게 되어 승승장구하면 좋았겠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창업 3개월 차부터 호텔 조식 알바를 하며 새벽 3시에 출근해서 6시까지 하는 알바, 11시까지 새벽 시장 돌아다니기, 저녁에 옷 떼러 가기 등 2시간씩 자가며 열심히 일했지만 10개월 만에 사업은 망했다고 합니다. 

 

피 땀 흘려가며 최선을 다했지만 겪게 된 실패 속에 좌절하고 포기할 수도 있었지만 깡님은 오히려 이 경험 속에서 꿈이 생겼다고 합니다.  모델 스타일링도 해주고, 옷도 떼 오고, 코디하는 일을 하다 보니 '이런 일을 하는 직업이 없을까?' 하며  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을 찾게 됩니다. 

 

다행히 학교에 스타일리스트과가 있었고 이후 복학을 해서 스타일리스트 과로 전과를 한 뒤 학비를 장학금으로 받으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그동안 공부에서는 늘 꼴등이었던 그였지만 꿈이 생기니 공부를 하게 되었고 전 학기, 전 학년 수석 1등을 하며 전체 장학금을 받게 됩니다. 

 

5. 끊임없이 부딪히는 어려움, 포기하지 않는 꿈

학부시절 스타일리스트라는 일을 너무 하고 싶었던 그는 학교 배우과나 가수과 등 프로필 촬영을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5만 원을 받아가며 프로필 촬영 스타일리스트를 시작합니다. 그러다 당시 다이나믹 듀오, FT아일랜드 등 유명 연예인의 스타일링을 맡기도 한 가장 유명했던 스타일리스트팀에 들어가게 됩니다. 스트릿 패션 사진을 올리는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 경험이 합격에 좋은 요소로 작용했다고 합니다. 

 

꿈에 그리던 스타일리스트 일을 월 30만 원을 받으며 시작하게 되지만 역시 문제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꿈에 그리던 일이었지만 아이러니하게 일이 적성에도 안 맞고, 인맥으로 연결되는 부분이 만연한지라 낙하산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당연히 돈도 없어 힘들었던 그였지만 그래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돈도 없고, 인맥도 없지만 할 수 있는 스타일리스트 일이 없을까'를 고민하다 광고 스타일리스트라는 일을 하게 됩니다. 광고 스타일리스트는 광고 촬영 시 나오는 모델들을 스타일링해주는 일을 합니다. 판매촉진과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광고 스타일링의 목적입니다. 콘셉트에 맞는 스타일링을 하게 되면서 주최가 된 거 같은 느낌이었고, 연예인 스타일링을 하는 것보다 훨씬 재밌었으며 적성에도 잘 맞다 느꼈다고 합니다.

 

6. 최초의 퍼스널 스타일리스트 깡스타일리스트

광고 스타일리스트 일을 쭉 하다가 또 다른 스타일리스트 일을 찾던 중 일반인 스타일리스트 일을 하게 됩니다. 패션은 연예인보다 일반인들이 더 중요하고 도움되는 부분이 더 많다고 느꼈기 때문이죠. 자신이 캐스팅을 당했던 것처럼 일반인들이 패션을 잘 입더라도 좋은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다 생각이 들어 퍼스널 스타일리스트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당시 거의 남자 최초의 퍼스널 스타일리스트였고, 스타트업 CEO, 의사, 영업사원 등 사람들 앞에 나서는 일을 하는 분들을 스타일링합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일이 아주 잘되는 것을 보며 정말 일반인들이 스타일리스트가 필요하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더 많은 일반인들, 학생들, 자신과 같이 돈도 없고 능력도 없지만 패션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유튜브를 시작합니다. 

 

 

7. 돈보다 더 값진 가치 꿈

지금은 64만의 패션 유튜버로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깡님은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패션'을 갖고 가고 싶다고 합니다. 깡님에게 패션이라는 키워드는 평생의 방향이자 꿈, 비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전이라는 방향 안에서 직업적인 모습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것도 보게됩니다.

 

20대 때 이런 꿈을 정해 놓으면 돈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하는 깡님의 모습을 보며 돈 보다 중요한 꿈의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스타일리스트 깡님처럼 돈, 어려운 상황, 환경에 포기하지 않게 만드는 꿈을 꼭 찾으시길 바라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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