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만 좇는 아들 부부 vs
현실을 찾길 바라는 아버지
채널A에서 수요일에 방영하는
아이콘택트 59화에
아들 부부와 함께 사는 아버지의
사연이 소개 되었습니다.
4년 차 부부인 아들 부부는
패션 사진작가로 자신들의 이상을 좇으며
욜로족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경제적 독립을 이루진 못해
아버지에게 생활비를 받아 쓰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그런 아들 부부의 모습을
못 마땅해하셨고, 좀 더 현실적으로
살아가길 바라고 있었죠.
부부에게 아이가 생겼고
서로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 달라
갈등은 점점 깊어져 갔지만
아버지에게 매달 일정 금액
생활비를 드리겠다는 각서를 쓰며
훈훈하게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을 가만히 보며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어 하는 것을
쫓아가는 아들 부부의 입장도,
먹고사는 것을 걱정하시며
조언하는 아버지의 입장도,
모두 충분히 이해가 갔습니다.
먹고살기도 힘든 시절 속에서
생존을 위해 분투하셨던
기성세대분들의 생각과
비교적으로 풍족한 환경에서 자라
자아실현의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지금의 세대와는 삶의 우선순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것이 옳다고 선뜻 말하기 힘들지만
현명한 방법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현실과 이상을 놓고
선택해야 하는 순간에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방법일까요?
제가 생각하는 정답은
균형점을 찾는 것입니다.
진로설정에 있어
현실과 이상의 균형을
어떻게 잡을 것이냐가 핵심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추구하는
방향성도 중요하고
이를 현실로 이뤄나가는 방법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심리학자 매슬로우는
인간의 욕구를 다음과 같이
5단계로 구분했습니다.
하위의 욕구가 충족되면
상위의 욕구를 충족하게
된다는 개념입니다.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이를 역순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자아실현의 욕구 충족을
풀어서 이야기하면
내가 전 인생에 걸쳐서
이루고자 하는 가치.
즉, 나의 비전을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은
비전을 설정하는 일입니다.
삶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가치인
비전이 설정된 뒤에
비전을 추구해나가며
생리적 욕구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안전의 욕구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야 합니다.
늘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는 이야기지만
비전은 일이나 직업이 아닌
이루고자 하는 가치입니다.
직업과 일은 그 가치를 이뤄나갈 수 있는
좋은 도구일 뿐입니다.
패션 사진작가라는 일을 하며
이루고자 하는 가치가 명확히
설정되어야 하고
그 가치를 추구하며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다방면으로
찾고 고민해야 합니다.
인터넷으로 전 세계가 연결되어 있는
지금 사회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사실
무궁무진합니다.
인터넷에 사진을 올려 판매할 수 있는
크라우드 픽과 같은 플랫폼,
인스타그램을 통한 자신의 브랜드화,
블로그, 유튜브 등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봐도
방법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내가 전 생애 걸쳐서 이루고자 하는
가치인 비전이 명확하지 않다면
더 적극적으로 방법을
고민하지 않게 됩니다.
정말 이루고자 하는
가치가 명확히 설정되어 있고,
이를 선명하게 인지하고 있다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이를 현실화시키기 위한
방법을 찾고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비전을 찾는 열쇠는
나 자신이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색과 성찰, 기록을 통해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씩 찾아나갈 수 있습니다.
마치 퍼즐을
한 조각 한 조각 차근차근
맞추는 것과 같습니다.
방법을 고민하지 않고 막연히
이상만을 쫓는 것도,
현실에 가로막혀 비전을 찾는 것을
포기하는 것도 결코 현명한 선택이 아닙니다.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끈질기게 찾아야 합니다.
원하는 것이 무엇이지 찾았다면
그것을 추구하며 부가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조금씩
자신의 삶이 균형 있는 모습으로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처해진 환경과 상황에 상관없이
누구든지 지금 당장 할 수 있습니다.
행동을 실천하시고 꿈을 실현하시는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