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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공부법

이윤규 변호사의 시험 공부 잘하는 법 - 계획하기

by 진요셉 2021.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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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규 변호사의 시험공부 잘하는 법 - 계획하기 

수험생은 하나 같이 비슷한 방법, 익숙한 방식으로 공부를 합니다. 이유는 다양합니다. 공부 방법에 대해 아는 바가 적거나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탐색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방법이 검증된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어찌 보면 익숙한 방식을 택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처럼 보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합격을 위한 최적 효율의 공부법을 찾는다면 이 선택에 대해 반드시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공부의 3단계 


 

 

공부에는 다음과 같은 3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계획 - 실헹 - 점검입니다.

초등학교, 중학교에 다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계획하기'에 도가 틉니다. 고등학교까지의 성적은 대체로 얼마만큼 (계획한 것을) '실행'하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에 실행력의 중요성도 잘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점검은 조금 다릅니다. 고등학생 때까지는 부모님, 선생님과 같이 주변에 점검기관이 많기 때문에 굳이 스스로 점검할 일도, 해야 할 필요성도, 아니 아예 '점검' 자체를 인식하지 못합니다. 사실 성인이 된 후의 시험공부는 점검이 얼마나 정확히 되는가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는 단순히 열심히 할 것이 아니라 어떤 계획을 수립할 것인지, 어떻게 얼마의 기가 동안 그것을 실행할 것인지, 그리고 계획과 실행이 적절히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점검하는 순서로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3단계를 의식하고 공부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나는 무조건 합격하는 공부만 한다'의 저자이자 9개월 만에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이윤규 변호사는 '공부의 3단계'를 다음과 같이 적용하였습니다.

 

-이윤규 변호사님 공부의 3단계 적용예시-

계획은 매주 마지막 날에 한 번, 그다음 주의 공부에 대해서만 짜기.

점검은 목표 분량에 대한 공부를 마쳤을 때마다 10~15분 정도씩, 그리고 하루 공부를 마쳤을 때마다 무제한의 시간을 들여 진행.

실행은 계획과 점검 외 나머지 시간 전체를 모두 할애.

 

2. 공부 계획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시험공부 계획을 세울 때 보통은 시험일 기준, 남은 기간을 역순으로 계산해 계획을 세웁니다. 기간별로 나눠보면 크게는 일별, 주별, 월별로 구분해서 계획을 세웁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주별 계획이 시험에 있어 가장 효과적입니다. 

 

하루 단위로 계획을 세우면 심리적으로 남은 기간이 많게 느껴져 나태해지기 쉽고, 월별로 계획을 세우면 남은 기간이 지나치게 짧게 느껴져 공부 진행에 불안감을 부추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불안감이 커지면 기존 계획을 자꾸 수정하게 되고 공부 방법의 일관성이 흐트러지기 쉽습니다. 

 

주별 계획은 일별, 월별로 계획을 세우면 생길 수 있는 '현실감이 떨어지는 단점'이 제거될 뿐만 아니라 이 계획은 중, 고등학교, 대학교를 거치면서 익숙해진 습관이어서 생체 리듬과도 잘 맞고 수험생활에 적응하는 것에도 어려움이 적습니다. 

 

세부적인 공부 계획은 '하루에 내가 얼마나 공부할 수 있을 것인가'를 기준으로 다시 세워야 합니다. 계획표 하단에는 하루에 실제로 얼마나 공부했는지 그 시간과 성취도를 기재하는 부분을 만들어두면 좋습니다. 매일 공부가 끝날 때마다 자체적으로 점검 및 평가를 하고 기록하는 것입니다. 이때 스스로 점검하면서 내일의 공부를 새롭게 계획할 수 있습니다.

 

계획의 핵심은 목표 달성을 위해 공부량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면서도 긴장감이 떨이지지 않게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에 있습니다. 주별로 계획하면 성취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내가 어느 정도의 강도로 공부하고, 어느 정도로 휴식을 취하는 게 좋은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주별 계획 세우는 법-

1) 목표시간 설정

수험생의 경우 60시간, 직장인의 경우 20~30시간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중 하루는 쉬는 날로 정해 계획한 주별 공부를 다하지 못했을 때 추가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날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공부하는 날과 쉬는 날을 포함에서 6일을 1주로 계획을 짭니다. 

 

*주별 공부 계획표 예시

2) 공부 세부계획은 시간이 아닌 분량으로 설정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기준은 바로 하루에 어느 정도 시간을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그런데 공부라는 것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부담을 주는 행위이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끝난 후'의 달콤함을 기다리게 됩니다. 시간으로 계획을 세울 경우 공부 과정 전체가 불안정하기 쉬울 뿐 아니라 효율도 일정하게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계획은 시간이 아닌 분량을 기준으로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려면 평소 내가 소화할 수 있는 공부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 알아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하루에 해낼 수 있는 공부량을 기록하면서 시도하고 객관적인 양을 가늠해가는 것입니다. 내가 얼마만큼의 공부를 할 수 있는지,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파악하면 섣부른 자기 합리화로 일을 무마하는 일을 피할 수 있습니다. 

 

분량을 기준으로 내가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공부량을 정한 다음, 그것을 마칠 때까지는 시간이 얼마나 흐르든 공부를 계속하는 식으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3) 공부에 가속이 붙었다면 도전욕을 자극할 수 있게 계획을 적절히 수정

내가 해낼 수 있는 분량을 기준으로 주별 공부를 계획하고 무리 없이 실행할 수 있게 된 이후에는 공부 욕을 자극할 수 있게 계획을 평소에 해내는 양보다 아주 살짝 더 많은 양으로 계획해보는 것이 집중력에도 도움이 됩니다. 사람은 위기 때야말로 평상시에 볼 수 없는 초인적인 집중력이 발동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양보다 약간 불가능해 보이지만 도전 가능한 정도의 양. 즉, 내가 해낼 수 있는 공부량 데이터를 기초로 그 양을 조정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목표 분량을 빠르게 공부하는 방법-

계획을 세우는 것만큼 내가 목표한 분량을 어떻게 완수할 것인지 설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해당 분량을 한 번 읽으면 되는 것인지, 읽고 문제를 풀고 해답까지 맞춰보고 오답 노트를 정리해야 끝나는 것인지 등을 정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공부 '행위'를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것은 집중력을 잡기 위함입니다.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시계를 자꾸 보는 것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목표가 뚜렷하지 않거나 목표가 나 자신을 끌어당기는 힘이 부족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실행은 더디게 됩니다. 목표를 매우 뚜렷하게 그리고 매우 단순하게 설정하면, 그래서 행위를 단순하고 기계적인 것으로 만들면 목표 달성은 쉬워집니다. 결과적으로 그 시간만큼은 집중력이 매우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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