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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이슈

[사랑의 콜센터] 임영웅 어느 날 문득, 이별에 대하여

by 진요셉 2020.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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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콜센터] 임영웅 어느 날 문득이별에 대하여

 

 

 

 

느날 문득

 

[가사]

어느 날 문득 돌아다보니

지나온 모든 게 다 아픔이네요

날 위해 모든 걸 다 버려야는데

아직도 내 마음 둘 곳을 몰라요

오늘도 가슴엔 바람이 부네요

마음엔 나도 모를 설움이 가득

어디로 갈까요 어떻게 할까요

아직도 내가 날 모르나 봐요

언제쯤 웃으며 날 볼 수 있을까

언제쯤 모든 걸 다

내려놓을 수 있을까

그땐 왜 몰랐을까 그땐 왜 몰랐을까

사랑에 이별이 숨어있는지

어느 날 문득 생각해 보니

내가 없으면 세상이 없듯이

날 위해 이제는 다 비워야는데

아직도 내가 날 모르나 봐요

언제쯤 웃으며 날 볼 수 있을까

언제쯤 모든 걸 다

내려놓을 수 있을까

그땐 왜 그랬을까 그땐 왜 몰랐을까

사랑에 이별이 숨어있는지

어느 날 문득 생각해 보니

내가 없으면 세상이 없듯이

날 위해 이제는 다 비워야는데

아직도 내가 날 모르나 봐요

아직도 내가 날 모르나 봐요

 

 

 

 

이별의 아픔을 노래한 정수라 씨의 어느 날 문득을 미스터 트롯 우승자 임영웅 씨가 사랑의 콜센터에서  부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과거를 회상하게 만드는 서정적인 노랫말과 호소력 짙은 임영웅 씨의 목소리가 만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이별을 경험합니다.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뿐만 아니라 함께 살던 가족, 추억을 함께 만들던 친구, 언제나 나를 반겨주는 반려견까지 만남이 있으면 항상 헤어짐이 존재합니다. 내가 많이 사랑했던 사람들, 가족들과 헤어진다는 것은 참 가슴 아픈 일입니다. 그 아픔과 상처가 너무 깊어 후회만 반복하기도 합니다. 

 

 

노래 가사처럼 우리는 이별에 아픔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날 위해 비워내고 내려놓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 역시 쉽지만은 않다는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머리로 아는 이성적인 방법과 아직 남아있는 감정이  끊임없이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별의 아픔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먼저는 아픔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과거의 내가 겪었던 이별의 아픔을 있는 그대로 직면하는 것입니다. 이별이 안겨준 큰 상처 때문에 우리는 때로 그것을 외면하려고 합니다. 부정하기도 하지요. 우리가 닥친 현실을 부정해버리면 환상에 빠져 끊임없이 현실로부터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단기적으로는 마음이 편하겠지만, 결국엔 감정을 억누르는 삶을 살게 됩니다. 아픔을 받아들이고 정면으로 바라보려면 내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글이나 그림과 같은 방법으로 시각화시켜보는 것도 좋습니다. 내가 표현한 나의 아픔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더 이상 이 아픔 속에서 살지 않고 현실을 살아가겠다는 마음을 먹는 것입니다. 직면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지만 직면하지 않으면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알리의 '지우개'라는 노래에는 이런 내용의 가사가 있습니다. 이별을 극복하기 위해서 아파할 시간을 정해 충분히 아파하라는 것입니다. 핵심은 아파할 시간을 정하는 것입니다. 아파하는 것조차 통제할 수 있는 통제력을 가지는 것입니다. 통제력은 자존감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통제력이 없다고 느낄 때 무력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이별을 통해 우리는 상처를 받고 상처는 크던 작던 우리의 자존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낮아진 자존감은 행동하고 도전하려는 마음을 없애고 무기력과 우울을 가져다주며 통제력을 빼앗아갑니다. 아픔을 방치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그렇게 되는 것이지요. 나의 소중한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아픔도 내가 통제하려는 시도를 해봐야 합니다. 아파할 시간을 정하는 것은 아픔을 극복하는 좋은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잃어버린 삶에 대한 통제력을 조금씩 찾아가면 자존감 또한 다시 높아질 수 있습니다. 높아진 자존감은 다시금 삶에서 중요하게 여겼던 것들을 실천해나갈 수 있도록 이끌 것입니다.

 

 

삶의 고통은 피할 수 없습니다. 예상치 못한 이별도 마찬가지지요. 그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과거를 후회하는 것이 아닙니다. 과거에 사로잡혀 현실을 외면하며 살아가는 것도 아닙니다. 아픔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을 신경 쓰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내가 없으면 세상도 없습니다. 아픔을 겪은 모든 분들이 웃으며 스스로를 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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