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위주의 입시는 진로교육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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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 진로 파악을
좀 더 일찍 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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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에서 운영하는 헤드헌팅 포털
에이치알파트너스와 월간
인재경영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학창 시절을 돌아볼 때
가장 후회하는 것으로
대답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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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에 임한 사람들 중
50%가 넘는 사람들은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조언으로 “자신이 일하고 싶은
업종 및 업무가 무엇인지 파악하라“라고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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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서 취업이 더욱
어려워진 요즘 어떻게든 취업을 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지만,
어렵게 취업을 한 다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후회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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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후회하며
이직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적성의 불일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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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자료들이 이를 대변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안으로 개인의 흥미와 적성을
찾기 위한 진로교육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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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교육은 수능이라는
거대한 블랙홀에 끊임없이
빨려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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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교육이 곧 입사 교육이다’라는’라는
말이 예전부터 나올 정도로
성적과 등수, 대학이 이후의 직장을
결정한다는 생각이 사회에 만연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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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생각 때문인지 교육 선진국이라고
이야기하는 핀란드나 덴마크와 같은
북유럽 국가의 진로교육을 아무리 벤치마킹해도
이내 입시와 상관이 없다면
뒷전으로 미뤄버리는
한국식 교육으로 변해버리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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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교육을 당연하게 받아왔던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 모두
일단 좋은 대학교에 가고 나서
생각하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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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한국의 많은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찾는 것을
나중으로 미루거나 포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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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대학에 가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만 같은
착각에 빠지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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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것이 순서가 잘못된 것임을
학생들도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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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불투명한 미래와
아무도 방법을 알려주지도 않는 상황에서
낙관적인 미래를 상상하며
현실을 외면하는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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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학생들이 목표로
삼아 왔던 것은
‘많은 돈’과
‘안정된 생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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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가 발간한
청소년 백서에 의하면
몇 년간 13세~24세의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국가기관, 공기업, 대기업 순으로
나온 것을 보면 알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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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는 자신의 미래를 두고
치열하게 고민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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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성인이 된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결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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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이라면
왜 대학을 가야 하는지 분명한 이유를
적어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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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가 명확하고 확고하다면
대학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많은 공부를
할 필요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방향성에 대해 다시
고민해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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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면서 하지 않는 생각은
고민이 아닌 걱정일 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주어진 것들에 최선을 다하며
끈질기게 고민하다 보면
분명 자신만의 정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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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와 어른들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생각해보고
찾아보게 할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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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리던 교육을
탈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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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교육은
진학교육이 아닌
진로교육에 있음을 알아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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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는 학생 스스로 자신의
꿈과 삶을 디자인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 교육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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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발전 가능성과 성장 가능성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자발적인 의지와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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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아이의 꿈을 열렬히 응원하는
응원단장님이 되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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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 보지 말고 멀리 보라 이야기해주고
앞서 가지 말고 함께 가라 말해주고
꿈을 꿀 시간을 주며 꿈을 꾸라고
독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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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비로소 학생들의
뒤늦은 진로 고민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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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위주의 입시교육은
결코 진로교육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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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을 줄 세우는 교육은
학생들이 꿈꿀 시간을 갉아먹고
꿈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 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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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라면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한
고민을 당장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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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라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 나갈 수 있도록
그들을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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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행동이 우리 사회를 보다
건강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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