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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자아성찰

[신경 끄기의 기술] 중요한 것만 생각하기

by 진요셉 2020.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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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끄기의 기술] 중요한 것만 생각하기

 

신경 끄기의  기술의 저자 마크 맨슨은 세상에 많은 자기 계발서가 오늘날 사람들이 앞날을 터무니없이 긍정적으로 바라보도록 몰아간다다고 이야기합니다.

더 똑똑하게, 더 빠르게, 더 풍족하게, 더 인기 있고, 더 생산적이며, 더 부러움을 사고, 더 존경받으라고 말한다는 것이죠.

그런데 사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런 자기계발 요령은 우리의 '부족한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런 조언은 개개인이 이미 자신의 결점과 실패로 인식하고 있는 부분을 파고들어, 그것에 몰두하게 한다는 것이죠.

부자가 되는 비법을 배우는 건, 나는 돈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고 거울 앞에 서서 나는 예쁘다고 주문을 거는 건, 내가 못났다고 여기기 때문이고 연애와 인간관계에 관한 조언을 따르는 건, 사람들이 나를 싫어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 말에 핵심은 부자가 되는 비법을 배우는 것, 예쁘다고 주문을 거는 것, 연애와 인간관계의 조언을 받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만의 기준이 없는 무분별한 수용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자신만의 기준이 없을 때 우리는 외부의 영향이나 기분에 따라 너무 쉽게 요동하게 됩니다.

부정적인 것, 약점에 눈이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의 가장 흔한 걱정은 끼니해결이 아니라 깨진 핸드폰 액정 같은 것들입니다.

모두가 평면TV를 소유하고 식료품을 배달시킬 수 있음에도, 지난 30년 동안 스트레스성 질환, 불안장애, 우울증 환자수는 급증했습니다.

현재 우리가 직면한 대부분의 위기는 과거와 달리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실존적이고 정신적인 것이죠.

물질과 기회가 너무나 많다 보니, 우리는 정작 어디에 신경을 쓸지 갈피를 못 잡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는 셀 수 없이 많은 것을 볼 수 있고 알 수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난 잘 살고 있어!'라고 외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 와중에 내 기분과 상황이 좋지 않다면 내 인생이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기분이 나빠서 더 기분이 나빠지고, 죄책감을 느껴서 더 죄책감을 느끼고 불안해서 더 불안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일에 지나치게 신경 쓰느라 몸부림을 치며 살아갑니다.

이를 테면, 식당 사장님이 조금 불친절하게 행동했던 것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거나 즐겨보던 TV 프로그램이 없어지는 것에 무지하게 신경 씁니다.

그러는 사이 삶에선, 생활비가 없어지고, 반려견이 언짢아하고, 가족과 대화가 없어집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사장님의 태도와 TV 프로그램에 열을 올리는 것이지요.

저자는 이런 것들에 신경을 꺼버리라고 이야기합니다.

 

뻔한 이야기이지만 우리의 시간을 짧고 유한하기에 그만큼 소중하고 가치 있습니다. 

오늘과 그날 사이의 짧은 기간 동안, 우리가 쓸 수 있는 신경은 얼마 안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는 가치관에 기초하여 자신만에 기준을 세우고 자신에게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선별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무엇에 신경을 쓰고 무엇에 신경을 끌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 중요하고 의미 있는 무언가를 찾는 일이야말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를 가장 생산적으로 사용하는 길입니다.

진정으로 의미 있는 것을 찾지 않는 다면, 무의미하고 하찮은 것에 신경이 쏠리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신경 끄기의 기술입니다.

 

사실 신경 끄기의 기술 같은 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경 끄기는 인간의 본성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늘 무언가에 주의를 기울이게 만들어졌기에 자연히 늘 신경을 쓰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에 신경을 쓸까?'를 아는 것입니다.

즉, 신경끄기 기술의 핵심은 진짜로 인생에서 중요한 것에 쓰기 위한 신경을 따로 남겨 놓는 것입니다.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는 끊임없는 사색과 성찰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사색과 성찰 끝에 신경 쓸 무언가가 정해졌다면 그것이 인생을 의미 있게 만드는 가치 있는 것입니다. 

그 가치를 저는 비전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비전을 위해 그에 따르는 부정적 경험을 기꺼이 극복해야 합니다.

이것이 '역효과 법칙'이죠

 

체육관에서 고통을 추구하면, 그 결과로 건강과 활력을 얻습니다.

사업에 실패하면, 성공하기 위한 필수 요소를 알게 됩니다.

역설적이지만 불안을 기꺼이 받아들이면,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감과 카리스마를 뽐낼 수 있습니다.

힘들더라도 바른말을 하면, 상대의 신뢰와 존중을 얻습니다.

공포와 불안을 겪고 나면, 용기와 인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신경 끄기의 기술은 삶에서 가장 무섭고 어려운 도전을 내려다보며 아무렇지 않게 행동에 나서는 것입니다.

자신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역경, 실패, 수치와 같은 모든 것을 감수하는 것입니다.

어떤 일이든 그저 웃어넘기고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바를 행하는 것입니다.

 

신경 쓸 대상이 구체적으로 되는 과정을 성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비전을 찾는 과정은 결국 우리를 성숙시키는 과정인 것이지요.

성숙의 과정을 통해 우리 인생은 보다 단순화되며 단순한 삶 속에는 지속적이고 참된 행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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